6개 지역 생육작황, 지난해 동기比 6.4cm 작아
영양군과 청송, 안동, 봉화, 의성,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의 고추생육 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 따르면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181개 농가의 고추 작황을 조사한 결과 강우량 감소와 심한 기온변화의 영향으로 초기 생육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4㎝ 가량 작은 41.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온건조한 기상과 재배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역병 발생은 5%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진딧물 발생은 지난해 10.7%에 비해 3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추비 시용과 병해충 방제 등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고추포장의 지력과 생육정도에 따라 적기에 추비를 사용해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고 진딧물 조기 방제도 해야 된다고 고추 재배 농가에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구 정비에 나서는 한편 발생이 예상되는 탄저병에 대한 예방방제도 필요하다”며 “지주설치 등 적기에 유인작업이 이뤄지도록 고추재배 농가들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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