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재생에너지산업’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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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재생에너지산업’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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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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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 전지공장 착공예정
일렉트로바야·STX 등 글로벌 기업 진출 잇따라

 
 
 구미공단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한 신재생에너지산업과 관련된 기업은 모두 4곳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인 미국의 엑손모빌은 2009년까지 3억2500만달러를 들여 구미4공단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인 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석유 채굴에 주력했던 엑손모빌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진출하고 그 대상지를 한국, 특히 구미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3월 구미를 방문한 엑손모빌사의 짐 해리스 수석부회장은 그룹차원에서 구미를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전지생산의 허브로 육성하고 일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분리막 R&D센터 구미 이전, 테스트센터 건립에 따른 미국 공인인증 획득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의 투자 결정으로 국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가 대부분 수입해 오던 전지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고 세계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구미시는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의 2차전지 생산업체인 일렉트로바야도 지난 5월 구미4공단에 1000만달러를 들여 리튬이온전지 배터리 생산공장과 연구개발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구미시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일렉트로바야가 엑손모빌의 협력사란 점에서 구미시는 엑손모빌 관련 기업의 연쇄 진출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30일 구미시와 양해각서에 서명한 STX 그룹 계열의 STX솔라㈜도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다. STX솔라는 2012년까지 구미4공단 5만7000여㎡ 부지에 약 2000억원을 들여 태양전지와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7월 초께 일본의 한 기업이 1천억원을 들여 구미공단에 탄소 소재의 2차전지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구미공단에 진출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모두 4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알려진 구미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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