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상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잠사곤충사업장이 희귀 야생화 등을 재배하며 체험학습을 할 어린이들과 사진작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잠사곤충사업장내 나비생태원에는 왕원추리 등 초화류 27종류와 붉은병꽃나무 등 13종류의 수목류 등 모두 40여종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가운데는 쥐방울덩굴과 부처꽃 등 여러가지 희귀 야생화도 포함돼 있다.
또 유용곤충 자원화와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설채소 수정벌인 뒤영벌의 기주 및 흡밀(吸蜜)식물도 재배되고 있으며, 교잡종 호랑나비를 증식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어 자연학습 교육장소로 제격이다. 이 때문에 무료로 개방되는 나비생태원에는 지난 한해에만 모두 3천여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찾아 나비의 일생을 관찰하고 먹이식물 등을 살펴보면서 자연학습과 함께 정서 함양에 도움을 받았다.
또 희귀 야생화를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과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지만 다양한 시설을 통해 어린이는 물론 도민 전체가 교육과 정서함양을 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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