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생산 맛·당도 우수해 도시민`인기’
올해 28ha, 2600톤생산-매출 29억원 기대
 
　상옥 슬로우시티 친환경 토마토가 지난 5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이 토마토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맛과 당도가 뛰어나 도매시장 경락 가격이 지난해보다 1.5배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죽장면 상옥마을에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이 토마토는 약 28ha면적에 2600t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29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대부분의 토마토는 30℃이상 고온에서는 열매가 달리지 못하는 생리적 특성이 있어 최대 7월 중순이 되면 거의가 수확 말기에 이르지만 이곳에서 출하되는 토마토는 무더운 여름철에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준고랭지 상옥은 포항시가 제초제 없는 친환경마을로 선포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전체 183농가가 245ha의 농경지의 87%인 210.8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아 부락단위 전국 최고의 품질인증 농산물 생산단지로 유명하다.
　이 토마토는 2배 이상 저장기간이 길어 `참느리’상표를 달고 부산·대구·울산 등 대도시로 출하돼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