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별수작 다해봤자 “독도는 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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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별수작 다해봤자 “독도는 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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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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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공식적으로 우기기 시작했다. 교과서에 기술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그런다고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다. 독도는 여전히 한국땅이며, 실질적으로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발끈하는 건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지목해 세계의 관심을 끌자는 일본 수작에 넘어가는 것이다.
 일본이 교과서 해설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것처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은 노무현 정권 때 민간 출판업자나, 지방자치단체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보다 심각한 사태다.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자라나는 일본 세대에게 `독도는 빼앗긴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두고두고 분쟁을 일으키겠다는 속셈이 담겨 있다. 도발, 도전적 작태다.
 일단 이명박 정부가 권철현 주일대사 국내 소환이라는 강경 카드를 뽑아든 것은 우리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주일 대사 소환은 노무현 정권 때도 동원하지 않았던 카드다. 독도 문제에 관한한 외교고 타협이고 뭐고 있을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그러나 유의해할 점은 일본 수작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몸부림쳐왔다. 한국 경찰이 주둔하고, 일부 주민까지 거주하는 독도를 자기들 영토로 회복할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외교적 분쟁으로 시끄럽게 구는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그들 뜻대로 일본 영토로 하고 싶다면 군대를 파견해 강제 점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문제는 국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해 “독도를 포기했다”는 낭설, 이른바 `독도 괴담’이 나돌기 시작한 것을 말한다. 또다시 이명박 정부를 흔들기 위해 내분도 마다하지 않는 또 다른 촛불 광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도대체 자기나라 영토를 포기할 대통령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다는 말인가? 독도 괴담이 떠돌아다니는 인터넷은 정말 정신병자와 범죄자들의 범죄 무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당시 후쿠다 일본 총리가 “독도문제를 일본 교과서에 기술하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보도를 빌미로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도 일본에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부터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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