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 일본, 가증스런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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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일본, 가증스런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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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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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쿠다 일본 총리를 만나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다가 “중학교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를 명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데 대해 그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대통령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본 계획을 인정하되, 교과서에 올리는 시기만 늦춰 달라고 했다는 얘기다. 자기나라 영토를 침탈하는데 그런 식으로 동의할 대통령이 지구상에 누가 있겠는가.
  한·일 양국정부는 요미우리 기사를 부인했다. 정상회담에서 그런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우리는 사실을 보도했다”고 박박 우겼다. 동시에 대한민국에서는 상습 불만세력들이 `독도 괴담’을 만들어 내고 촛불을 들고 설쳐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17일 인터넷판에서 문제의 기사를 삭제했다.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오보’임을 자인한 것이다.
  요미우리는 100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일본 최대 일간지다. 이런 신문이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기술하겠다는 후쿠다 총리 발언에 동의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면 많은 일본 국민들이 이를 믿었을 것이다. 한국민들 일부가 긴가 민가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혹시?”하며 갸우뚱한 것도 이 신문의 공신력 때문이다.
  결국 요미우리는 스스로 `오보’임을 자인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 장난친 요미우리를 용납할 수 없다. 이 신문의 서울 특파원을 당장 추방해야 한다. 그건 이 신문 오보를 근거로 이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를 헐뜯고 모독한 이나라의 좌파와 파괴세력들 때문에도 그렇다.
  `독도 괴담’은 이 대통령이 “독도를 일본에 넘겼다”는 헛소리다. 그런데 이 나라의 제1야당이라는 민주당은 요미우리의 장난 기사와 괴담을 근거로 국회에서 정부를 무자비하게 비난했다. 대한민국 정부보다 요미우리 신문을 더 믿은 게 이나라 야당이다. 청계천에서는 촛불도 타올랐다. 광우병 소동이 엉터비 선동 방송 때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소일거리를 찾던 세력이 독도 괴담으로 주제를 바꿔 분탕질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민주당과 촛불들은 부끄러워해야한다. 가증스런 요미우리에게는 상응한 제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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