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사건 “우발성 판단 유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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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사건 “우발성 판단 유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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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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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중간조사결과 발표
 
   정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총격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황부기 합조단장이 발표하고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연구실장이 배석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오늘 발표 내용에서는 그동안입수된 금강산 호텔 CCTV와 현장 사진 분석결과, 목격자 및 관련자 진술, 국과수 검증 결과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합조단은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던 관광객들의 진술과 달리 초병이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는 전언을 포함, 북측이 설명한 박씨 피격 경위 중 석연치 않은 대목들에 대한 1차적 판단 등도 일부 언급할 것을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합조단은 금강산 현지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이번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 14일 합조단이 꾸려진 이후 활동 경과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 후에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자료 수집과 증언 채취 등을 계속할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검찰.경찰.국방부 등의 당국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조단은 지난 14일 활동을 개시, 국내에서의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방북 조사를대비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홍양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제4차 합동대책반 회의를 개최, 북한 방문자들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24일 개성에서 방북 행사 개최 건을 논의키 위한 남북 사회문화 교류 관련 실무 접촉 3건이 진행됐으며 이날도 개성에서 한 건의 실무 접촉이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그는 민간 단체들이 대규모 방북 행사를 강행하려할 경우에 언급, “(단체측으로부터)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해서 정부의 입장을 해당 단체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금강산 관광지구에는 우리 국민 434명을 포함, 사업자 907명이 체류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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