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의 매매가격이 2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경북 지사장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2006년 12월 이후 2008년 7월까지 20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구지역에서 월 평균 변동률이 한 번의 반등도 없이 20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이후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하락세가 본격화된 2006년 12월 이후 6대 광역시 평균과 대구지역을 비교해 보면 대구가 타 광역시 평균보다 월 평균 0.5% 정도 가격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04년은 광역시 평균이 1% 대구가 1.98%, 2005년은 광역시 평균이 4.75%, 대구가 10.24%, 2006년은 광역시 6.78%, 대구가 1.52%, 2007년은 광역시 평균이 3.78% 대구가 -2.43%, 2008년은 7월까지 광역시 평균이 3.37%, 대구는 -0.76%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요 공급의 불일치는 대구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는 비슷한 상황인데도 유독 대구의 어려움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가격 조정을 받아야 할 시기에 착시 현상이 현재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 대표적 착시 현상은 2004년 재건축 시장에서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 지하철 2호선 개통이 대표적인 착시현상을 가져 왔다.
또 2004년 9월 재건축 이주 멸실이 본격화 되면서 약 1만세대 가까운 단지들이 멸실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 주택의 수요가 부족한 것 처럼 느껴졌다.
특히 중소형의 전세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시장의 수급의 불균형을 만들면서 2005년 가격 상승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리고 2005년 하반기 지하철 2호선 개통과 더불어 역세권 주변 지역으로 가격 상승이 생기며 2차 착시 현상을 가져왔다. 이러한 현상으로 기타 지역보다 1년 이상 시장의 착시 현상으로 최근의 시장의 어려움이 왔다.
이러한 현상으로 나타난 시장 부진은 최근 극도의 소비심리 불안으로 다가와 최악의 거래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수성구에서 조차도 20% 가까이 가격이 급락해도 거래가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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