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이문식·오달수, 그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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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이문식·오달수, 그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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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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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텔레콤`오즈’5부작 코믹 CF시트콤 찍어
 
   카리스마 부장 장미희, 분위기 차장 오달수, 애교 대리 이문식이 뭉쳤다. 수다쟁이 과장 유해진, `얼짱’ 신입 이민기도 있다.
 이들은 LG텔레콤 3G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15일 첫 선을 보이는 코믹CF 시트콤 `오주상사 영업2팀’을 통해 한솥밥을 먹는다.
 15초 분량 5부로 제작된 `오주상사 영업2팀’은 제목 그대로 오주 상사라는 한 회사 영업2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터치로 그린 국내 최초의 시트콤형식 광고.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콧대 높으면서도 귀여운 귀부인 은아를 연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미희가 우아한 미국 유학파 출신 부장을 맡아 휘하에 4명의 남자 부하를 거느린다. 네 부하 모두 어딘가 모자란 듯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좌충우돌 웃음을 선사한다.
 근무 시간에 주식 시황을 보다 걸려 시말서를 쓰거나 안되는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촌극, 부장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부장의 심기를 건드리는 에피소드 등이 펼쳐진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주상사 영업2팀’의 제작보고회에서 장미희는 “함께 하는 네 분 연기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 평소 같이 작업할 기회가 없었는데 최초의 시트콤 CF라는 형식도 매력적이었지만 이분들과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네 분 모두 대단한 연기력으로 자기 자리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크게 인정받고 있는 분들이지만 이번 작업을 하면서 정말 놀랐다. 촬영 상황이 종종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부장인 내가 던지는 연기에 항상 다르게 반응해줘서 마음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유해진 과장의 경우는 잠자리 날개처럼 반응해줘 그 굉장한 순발력에 진짜 놀랐고, 오달수 차장은 같이 있을 때는 아무 표정이 없는 것 같은데 정작 촬영된 화면을 보면 다양한 표정에 저분이 왜 그렇게 인정을 받는지 알게됐습니다.”
 “이민기 씨는 굉장히 성격이 좋고 이문식 대리는 저한테 뺨을 맞는 등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모두 연기자로는 특별한 분들인데 회사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팔아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영업사원들이라 부장으로서 걱정이 태산 같아요.(웃음)”
 이문식과 오달수는 왕년의 스크린 퀸 장미희와 CF를 통해 처음 만난 것만으로도감격한 듯 했다.
 이문식은 “광고 찍으면서 장미희 선생님 만난다는 것만으로 흥분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데, 예전에 스크린에서만 뵙던 분을 직접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너무 예쁘시다”며 개구쟁이처럼 씩 웃었다.
 오달수도 “장미희 선배님을 직접 뵐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코미디지만 장미희 선배님이 눈물을 흘리는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이 `감정을 넣어서 해달라’고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감정을 넣어 눈물을 주루룩 흘리시는 것을 보고 역시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희는 “연기자로서 코믹연기, 정극연기에 차별을 두지는 않는다”면서 “여기 있는 세 분 연기 보며 많이 놀랐고 느꼈다. 워낙 센 분들이라 나 역시 연기력에서는 무척 조심하며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미소지었다.
 베테랑 연기자들의 결합이라 NG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CF의 특징이다. 제작진은 “이렇게 NG 안 내는 연기자들 처음 봤다. NG 컷 모음을 할 것이 없다.
 한 두 번이면 무조건 OK다. 단 장미희 씨만 유해진 씨가 하도 웃겨서 몇번 NG를 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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