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48억 달러를 달성했다.
25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수출실적에 따르면 4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으며, 수입실적은 23억 1400만 달러로 7% 감소, 25억 36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전체 무역수지가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요인으로 무역 적자 19억 3600만 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대구경북지역은 무역수지 흑자를 이뤘고 전년 동월대비 4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철강 및 금속제품, 기계와 정밀기기 등 주력 품목의 꾸준한 수출 증가와 자본재 수입 감소가 주요요인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지역경제의 약진은 대구경북지역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처해있는 국가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세관측은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전기전자제품 26억 300만 달러, 철강·금속제품 6억 700만 달러, 기계·정밀기기 3억 8200만 달러, 경공업품 3억 1800만 달러 등이며, 품목별 증감은 철강 및 금속제품 (78%), 기계와 정밀기기(32%), 화공품(53%)은 증가세가 뚜렷하나, 전기전자제품(8%)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11억 2400만 달러, 동남아 7억 6500만 달러, 유럽 6억 4500만 달러 등의 실적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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