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전문가 회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환경전문가 회의가 27일 포항시에서 열렸다. <사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가 0.74℃ 상승했으며, 금세기말 해수면이 59C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미 온난화는 피할 수 없는 사실로 1992년 브라질 `리오 UN세계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했다.
　2005년 2월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이며, OECD 국가로서 에너지 소비량이 세계 10위인 우리나라도 향후 2013년부터는 선진국 수준의 의무 감축이 확실시돼 국가적 대응과 지자체의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시대 여건에 맞춰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구조의 포항시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한 지자체의 특화된 정책방안과 시민실천 전략방안 마련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포스텍 정종식 교수는 `CO₂감축정책을 포항시의 기업체와 시민사회의 분야별 분리 추진’,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는 `CO₂감축사업을 시민, 기업 등이 함께하는 종합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전희동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CO₂연구단장은 `시민참여 운동과 국가예산 확보방안’을 강조하였고, 포항녹색소비자연대 문숙영 상임대표는 `기업체의 CO₂감축 사회협약 사업에 동참하고,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했다. 포항공단자율환경실천협의회 김경덕 사무국장은 `공단 내 기업체의 에너지 절약 자율적 추진계획’을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전문가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기후변화 기반구축 용역과업에 반영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전략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