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수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미세관은 8월 중 통관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8월의 30억8800만달러보다 8% 줄어든 28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들어 5월까지 연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구미지역 수출액은 6월에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7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이번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중 수입액은 9억1천700만달러로 지난해 9억9100만달러보다 7% 줄었다.
수입액이 줄었음에도 수출액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8월 중 무역 흑자액은 지난해의 20억9700만달러보다 9% 감소한 19억1700만달러로 조사됐다.
8월까지 수출액 누계는 237억89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액 누계는 162억6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동제품(4%)이고, 줄어든 품목은 유리제품(-36%), 전자제품(-10%), 화학제품(-2%), 광학제품(-1%) 등이다.
지역 별로 홍콩(58%), 미국(39%), 일본(18%), 캐나다(9%) 등지에 대한 수출은 늘었으나 유럽(-28%), 중국(-15%), 동남아(-14%) 등지에 대한 수출은 줄었다.
구미세관측은 “구미지역 수출비중의 76%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수출이 줄면서 전체 수출도 줄었다”고 말했다.
구미/손진천기자 sg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