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하노이광역시 마스터플랜 수주`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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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노이광역시 마스터플랜 수주`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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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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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하노이광역시 신도시건설 마스트플랜을 수주했다. 사진은 지난 4월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접경의 北안카잉(North An Khanh)신도시 착공식 광경.
 
글로벌 기업 위상 과시
향후 국내 관련업체 동반 상승효과 전망

 
 포스코건설의 하노이광역시 설계용역 수주는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선진국의 대표적인 도시건설업체들이 모두 참가한 `국가대항전’ 성격의 이번 수주전에서 용역을 따낸데다 특히 최종 심사에서 우리로서는 상대하기 버거운 미국과 일본업체들을 물리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국내의 관련 업체들도 동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된 하노이광역시 마스터플랜은 현재 하노이시보다 3배가 넘는 새로운 세계적인 수도를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는 신도시개발은 물론 도로, 상하수도,전력, 하천정비, 철도, 정보통신사업 등 모든 분야가 포함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따라서 이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과정에서 하노이광역시의 향후 각부문간 40년 계획을 총망라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 세계 주요도시의 미래 모형을 모두 수집해 참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마스터플랜이 만들어지고 나면 하노이광역시와 관련된 어떤 사업을 수주하거나 시공할 때에는 반드시 이 마스터플랜을 봐야 하고 관련자료에 대한 자문을받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의 우수 도시건설업체들이 금액으로는 640만달러에 불과한 이 프로젝트에 해당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가며 총력 수주전을 펼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한수양 사장이 여러 차례 하노이를 드나들며 관계자들을 만나고 실무자들을 독려했으며, 김병호 건축본부장과 시대복 상무 등은 지난 8월2일과 3일과 베트남 총리와 하노이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브리핑을 준비하기 위해 한동안 하노이에 머물며 실무자들과 합숙훈련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연간 10억달러에 육박하는 ODA(공적원조자금)를 지원하는 일본은 이를무기로 베트남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베트남에 수십억달러의 투자를하기 시작한 미국도 세계 초강대국의 영향력과 글로벌기업의 장점을 이용해 수주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물밑에서 이뤄진 치열한 경쟁 때문에 당초 8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던 회사 선정이 예정보다 한달이나 더 늦어진 23일에야 확정 발표가 이뤄졌다.
 김병호 본부장은 “포스코건설이 전 세계 최고의 도시건설업체들을 누르고 이 프로젝트를 따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지난 5월말의 1차 심사에서 독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업체를 제친데 이어 이번 최종심사에서 다시 미국과 일본의 세계정상급 업체들을 물리쳤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북안카잉 신도시건설, 옥리엡신도시 건설에 이어 이번에 하노이광역시 마스터플랜까지 수주해냄으로써 베트남을 제2의 본거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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