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4산단, 주거지역`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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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4산단, 주거지역`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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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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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열시의원 “하역기 소음·샛바람 시달릴 가능성 높아”
포항시 “주민의견 충분히 수렴해 재검토하겠다” 밝혀

 
 포항의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주거·상업시설용지가 주거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북구 흥해읍 죽천, 우목, 용안리 일원 22.3만㎡에 추진 중인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주거·상업시설용지가 주거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간담회에서 박경열 의원에 따르면 포항시와 개발계획수립 용역회사인 (주)삼한이 1차적으로 결정내린 북구의 죽천, 우목, 용안리 일대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와 불과 800~10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거지역이 들어설 경우 주민들이 하역기 소음과 샛바람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현 토지이용 계획대로라면 주거·상업시설용지 모두 합쳐 산업단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총 94여만㎡에 이르고, 1만여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이는 주택보급율이 130~1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혹 다른 지역이 3종 주거지역으로 풀릴 가능성을 막는 등 부작용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에 주민의견 설문조사와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서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지난 4일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단 한차례만 실시한 것은 주민여론을 수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일정이다고 말했다.
 이는 포항시내 통행 등 각종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또 다른 후보지인 곡강2리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다른 후보지인 곡강2 주민들은 산업단지내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주거·상업시설용지는 일반산단과 달리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사업자 유치로 조성되는 주거·상업시설용지인 만큼 인구유입을 고려, 세대수와 면적이 넓은 것은 인정해 달라”며 “이번 보고는 중간 보고일 뿐, 향후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뒤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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