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식품 된서리 과자·커피 매출`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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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식품 된서리 과자·커피 매출`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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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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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안감 증폭…`프리마’판매 38% 감소 
 
29일 오전 용산구 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해태제과 직원들이 '오트웰'을 회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 제품들과 같은 업체의 유제품 원료를 사용해 다른 업체에서 생산된 `오트웰' 제품도 자진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과자뿐만 아니라 커피크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자 커피크림과 크림을 함유한 커피믹스 제품도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커피크림의 멜라민 함유 우려가 제기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커피믹스 등 커피류 상품군의 매출이 이전주(18~21일)에 비해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커피류 상품군에서 크림분말과 혼합된 커피믹스 제품의 비중은 70~75%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 등의 커피믹스 제품들은 멜라민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커피크림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동서식품의 `프리마’ 등 커피크림의 매출이 이전 주에 비해서는 11.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와 크림이 혼합된 커피믹스 제품의 경우에는 이 매장에서 1.2% 감소하는 데 그쳐 커피크림 제품보다는 직접적인 영향이 덜했다.
 한편 과자는 연일 멜라민 추가 검출 소식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조사 기간의 과자류 매출이 전주에 비해 10.5% 감소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과자 매출이 전주 대비 17.2% 줄었다.
 특히 비스킷류가 30.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스낵(24.6%), 초콜릿(12.4%), 파이류(6.3%)도 매출이 저조했다.
 롯데마트 과자담당 김태호MD는 “멜라민 파동으로 과자 소비가 줄고 있다”며 “관련 상품들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당분간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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