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용위험도 5년來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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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용위험도 5년來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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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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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는 은행들이 크게 늘어났다.
 경제여건의 악화로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겠지만 은행들이 심사를 강화하면서 대출을 바짝 조일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50을 나타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9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던 2003년 3분기(50)와 같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3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도 47을 나타내 전분기(3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부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 재고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4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34로 2002년 1분기(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출 재원 확보의 어려움, 신용위험 우려 등으로 심사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4분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41로 지난 9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출태도 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 완화’를, 마이너스면 `대출 억제’를 하려는 은행이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에 대한 4분기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도 -28로 전분기(-1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가계 부문에서는 4분기 신용위험지수 전망치가 28로 3분기(22)에 비해 더 높아졌다. 은행들은 고물가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주택자금과 가계일반자금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이 엄격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주택가격의 하향 안정세, 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의 대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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