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LPG 차량 인기…작년比 205대 늘어
경유차량 감소세·1가구 2차량 세대는 증가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감대책 마련에 부심이지만 포항지역의 신규 차량등록대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포항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 현재 포항지역에 신규로 등록된 차량대수는 1만 86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차량 등록대수인 1만 662대보다 205대 늘어난 것.
차종별로는 승용차량이 9월 말 현재 14만 9239대가 등록돼 지난 1월 말 14만 6549대에 비해 2690대가 증가했다.
하지만 승합차는 올 들어 197대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화물차도 올 들어 최근까지 감소세가 이어져 모두 447대가 줄어들었다.
이는 올 상반기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추월함으로써 경유차량 운전자의 차량운행 부담이 커지면서 승합, 화물차량의 말소등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용차량의 신규등록이 늘어난 것은 고유가로 인해 경차와 LPG 사용차량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 차량등록 사업소 관계자는 “올 들어 고유가의 여파로 전체적인 경유차량 등록대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1가구 2차량의 세대는 증가했다”며 “이는 기존 차량에 경차를 새로 구입한 세대도 상당수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현재 포항시 총 차량 등록대수는 19만 9566대로 1세대당 1.07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2.6명당 1대꼴이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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