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사료 값 상승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청송군 한우농가들이 경쟁력 확보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는 지난 17일 오후 청송 부동면 하의리 심천택씨의 한우축사에 지역내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른 한우산업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고품질 소고기 생산으로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외국산 소고기와 당당히 맞서 경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의 초빙강사로 강수원 박사(축산연구소 한우시험장 기술자문위원)가 수입육과 한우고기의 경쟁력 분석, 한육우 거세 및 장기비육, 비타민 A·E급여, 우량송아지 생산기술, 한우 TMR 배합사료, 조사료 등 고급육 저비용 생산을 위한 이론 강의와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전국한우협회 청송군지부 심천택 부지부장은 “미국 소고기 수입으로 한우농가의 피해가 점점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쇠고기 이력제가 하루 빨리 정착돼 소비자들이 국내산 한우만 애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항생제와 비육촉진호르몬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산과의 차별화 전략과 고급육 생산만이 우리 한우가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올 연말까지 지역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축산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강의와 현장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통한 고급육 생산기술 컨설팅을 실시한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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