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농촌공사 호화 신사옥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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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농촌공사 호화 신사옥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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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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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공사 예천지사의 호화판 신사옥이 지역 농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는 12월 50억 투입 최신식 사옥 건립
“지역현안 외면한 처사” 주민들 분통
 
 한국농촌공사 예천지사가 지역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호화판 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농촌공사 예천지사는 현재 예천군 관 내의 배수개선, 수리시설보수, 저수지, 백석댐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최근 심각한 가을 가뭄으로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가 부족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기상 이변에 따른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재해 관리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예방 및 가뭄대책은 뒷전이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특히 상리면 백석댐의 경우  국비 286억7577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2년12월 공사를 착공, 2010년 준공예정이었으나, 예산집행이 늦어지는 등 장기공사로 인해 백석리 외 11개리의 주민 4000여명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농촌공사측은 약 50여억원의 엄청난 예산을 들여 예천읍 우계리에 12월 준공을 목표로 최신식 호화판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역농업인들이 분개하고 나섰다.
 유모(41·우계리)씨 등 “주민들은 농촌공사 예천지사 청사를 호화판으로 짓고 있어 예천군청이 초라해 보일 정도라”며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존속하는 농촌공사가 신청사 신축에 앞서 지역현안에 대한 사업이 우선돼야 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국민의 혈세로 화려한 외장과 내부 인테리어로 호화판 사옥을 짓고 있는 것을 엄연한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농촌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청사가 낡고 협소해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청사가 완공되면 농촌공사 예천지사의 홍보효과 및 직원들 복지증진,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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