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노인 등산대회
“이 많은 손자 손녀들과 맑은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마져 가물가물 하다.”
27일 경주 토함산 어귀에 지적장애아로 보이는 20여 명과 노인들 50여 명이 손에 손을 잡고 산을 오르느라 하하하 깔깔깔 왁자지껄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날 지적장애인 교육기관인 경북영광학교가 농촌지역으로 외롭게 살고 있는 지역 노인 분들과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결손가정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찬 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사랑의 고리 만들기 행사가 한창이었다.
이 학교는 지역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동반 등산대회를 가지고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하루를 보냈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들에게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유대관계를 느끼게 하고 학생들은 결핍된 사랑을 노인으로부터 느끼고 올바른 인격 형성을 도와 사회적응력을 높여주는 기회로 삼았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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