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 성벽의 한 주차장 밑에서 2000년 전의 금귀걸이를 발굴했다고 이스라엘 고유물청이 10일 밝혔다.
이번 발굴을 이끈 도론 벤-아미는 로마제국 시대에 제작된 이 금귀걸이가 비잔틴제국의 유적에서 발견된 점에 비춰 여러 세대에 걸쳐 대물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큰 크기의 진주 1개가 가운데 박혀 있고, 그 양쪽에 에메랄드와 작은 진주가 한쌍씩 매달려 있는 형태의 이 귀걸이는 2000년 세월을 뛰어넘어 원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벤-아미는 “이 귀걸이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지배계층의 소유물임이 틀림없다”며 “일반 서민이 이 같은 귀중품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로마제국 시대의 유물이 발견되기는 매우 드물다며 그 이유는 예루살렘이 기원후 1세기에 로마제국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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