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김영모 의원
“영천시가 집행하는 모든 예산은 시민들의 혈세이다. 그러므로 공직자는 한 푼을 사용해도 몇 번을 심사숙고해서 허투로 사용되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다.”
초선인 김영모(다 선거구 중앙동 동부동)시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텃밭인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이 돼 당시 화재를 불러 모았다.
특히 현역의원과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시 40세 약관의 나이로 가장 많은 수의 유권자를 가진 지역구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을 해 이변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임기 절반을 채운 현 시점에서의 평가는 유권자의 선택은 현명했다는 평가다.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영천시의회 제115회 임시회 시정업무보고에서 김의원은 시의 치밀하지 못한 계획에 대해 엄청난 질책을 했다.
임주식 전략산업단장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업무보고 후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연구소와 정부지원으로 운영 중인 경일대 지역혁신센터에 시가 지원을 하여 중복투자 되지 않는가”라며 “좀 더 치밀한 계획과 앞서가는 대학과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을 지원 영천시가 보다 실질적으로 얻을 것이 있는지 이해득실을 따져야 하지 않는가”라고 강도 높은 질의, 임 단장으로부터 잘못을 일부 시인하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무소속으로서의 한계를 토로하며 김 의원은 “어차피 지난 대선에서 MB를 적극 지지해 현재의 정권을 있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탰다”며 “남은 임기 시민들에게 최선의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입당에 대한 내심을 보였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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