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판타시온 의혹이 많다 조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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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판타시온 의혹이 많다 조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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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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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업체 “시의회 믿었지만 소용없어”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부도로 피해를 입은 영주지역 업체 대표들이 청와대, 검찰 등에 각종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장들은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레미콘, 건설공구, 유류, 철강 등을 납품했다가 피해를 입은 22개 업체 대표들은 “판타시온 건설에 적극 협조한 영주시와 국회의원, 영주시의회를 믿었지만 부도 이후 지금은 하소연할 곳 조차 없다”며 진정서 제출의 배경을 밝혔다.
 소규모 채권단 대표들은 진정서에서 △이앤씨 건설 대표의 재산은익 의혹과 실제 투입된 공사금액의 차이 △일부 채권자의 부당취득한 부동산 반환 △영주시와 국회의원의 피해책임보상 등을 조사,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앤씨 측이 1차 부도 직후 수많은 채권자를 제외하고 외지의 6개 대형업체에 240억원을 근저당한 것은 재산은익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종 부도 하루 전날 모 채권단 대표와 시의원에게 골프장 사업부지를 근저당 설정한 것도 재산은익 의혹이 있다는 것.
 판타시온 리조트 건설 부지는 부지가격 상승을 노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았고, 상수도 수원지 상류인데 영주시가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한 것 등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규모 채권단 관계자는 “수많은 의구심이 들지만 의문점을 해소하기에는 이앤씨 건설의 내부사항을 알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 영주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김인환 시의장, 정명훈 영주상공회의소장 등 4명은 이날 “판타시온리조트 공사중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그동안 시는 판타시온리조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진입도로 건설, 상수도 공급 등 일부 기반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사업주인 이앤씨 건설도 기공식을 가진 이래 1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워터파크를 개장하는 등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왔으며 공사중단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형 리조트 기업과의 M&A, 제3사업자 양도·양수 등의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콘도 회원권 구매자도 사업이 재개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회원권의 권리는 승계돼 보호받을 수 있으며 체불 임금도 사업주가 지불하지 못할 경우, 근로기준법 및 임금채권보장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판타시온 리조트 사업의 중단으로 영주 경제에 어려움이 더해졌지만 좌절하지 말고 영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영주/김주은기자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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