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호 인터불고 회장
계명대학교는 인터불고 권영호 회장이 칠곡군 소재 임야 243만4547㎡(74만평)을 계명대학교에 무상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계명대 관계자는 “이는 성서캠퍼스 1.5배 면적으로 시가 2백억원대로 추정, 개교 이래 최고의 기증금액이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그간 개인적으로 보유해 오던 토지였으나 지역명문사학기관인 계명대학교에서 더 뜻깊고 유용하게 사용해줄 것이라고 판단해 아무런 조건없이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사유를 밝혔다.
권 회장은 2001년 계명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 특임교수(2001.9~현재)로 활동하는 등 계명대와 인연을 맺어왔다.
경북 울진 죽변에서 태어난 권 회장은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26세의 나이에 원양어선을 타며 바다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폐선직전의 선박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냉동운반선, 트롤어선 등 40여척을 보유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는 국제수산전문가, 선박왕, 제2의 오나시스라 불리고 있는 권회장은 스페인(조선소, 골프장), 네덜란드(유통업), 앙골라(수산업), 가봉(수산업)을 비롯, 국내에도 호텔, 골프장, 유통업을 경영하는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로 존경받고 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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