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숫자가 전국 최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한성(문경·예천)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특위의 교육과학기술부 질의에서 “농산어촌이 많은 경북지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고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취약지역인 농산어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도시에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농산어촌 지역은 사교육비를 부담하고서라도 학생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학원 자체가 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제한 뒤,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이 의지할 곳은 학교교육과 방과후학교 밖에 없어, 내실 있는 방과후 학교의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전국적인 인기학교가 된 모범사례들을 발굴 및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북지역은 전체 988개 초중고 중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140명으로 14.2%에 불과해 전국 최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는 시도 예산으로 집행되기 때문에 지방교육감의 적극적인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체로 원어민 교사들은 대도시를 선호하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각별한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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