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단장`포항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전략’서 주장
포항이 동북아 거점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포항지역 성장주도사업 육성전략과 과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경북전략산업기획단 이석희 단장은 “지식기반화, 정보화, 소프트화, 글로벌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SOC 구축으로 포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일만항을 대형중추항만(Mega Hub Port)으로 조성하고 배후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동북아 중심의 개방형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KTX역사를 비롯해 영남권 신공항, 양성자가속기, 방폐장 등과 연계해 대구경북광역권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해양산업, 신소재부품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연구개발(R&D) 축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포항의 철강 및 로봇산업을 비롯해 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자동차 및 항공부품산업, 포항~경산~대구를 연계한 신소재산업,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동해안 에너지산업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구자문 교수는 `포항경제자유구역 조기조성과 기업유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포항은 21세기 성장엔진인 IT(첨단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이를 위해 해외자본 유치를 강조하며 “지자체장의 마인드 변화와 주거 및 연구시설, 외국인출입국관리 등 외국인이 생활하기 편리한 제도개선 및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포항금속소재산업 진흥원 손홍균 박사와 포스텍 정윤하 산학협력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신재생 에너지와 금속소재산업’ `포항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공무원과 학계 상공인 등 지역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심포지엄의 내용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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