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윌 “대성이 덕분에 친숙한 얼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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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윌 “대성이 덕분에 친숙한 얼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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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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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러브 119’ 상승세
 
 “빅뱅 대성이가 제 얼굴을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만들어줬어요.”
 케이 윌(본명 김형수ㆍ27·)은 요즘 대성이와 닮았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작지만 웃음이 가득한 눈, 가무잡잡한 피부, 도톰한 입술이 쏙 빼닮았다.
 지난해 3월 박진영이 작사ㆍ작곡한 1집 타이틀곡 `왼쪽 가슴’으로 히트했던 그는 1년9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러브 119’로 복귀했다. 그 사이 그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빅뱅은 대형 스타로 성장했다. 다행히 MC몽이 피처링한 `러브 119’는 30일 싸이월드 뮤직 2위, 멜론 2위, 도시락 7위 등 각종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빠른 상승세다.
 케이 윌에게 올해는 힘든 일이 잇따랐다. 신보 발매가 늦어지며 불안해지자 다시 공격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솔직히 가수를 그만 둘 생각도 했다.
 “1집을 내기까지 5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1집 활동을 끝내면 바로 2집 고민을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올해 초 나올 새 음반이 미뤄지면서 불안해졌죠. 7월 서태지의 음반이 나오고 8월 올림픽이 끝나고 아예 발매 시기를 넘겨버렸어요. 데뷔하기 전 고민을 또다시 하게 될 줄 몰랐어요.”
 그는 “행복하려고 음악을 선택했기에 `지금의 나는 행복한가’라고 자문했다”며 “돌이켜보니 데뷔 전 연습생 때가 가장 행복했다. 초심을 찾게 되자 가수가 된 데 대한 후회도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가수가 된 것은 유명 작곡가 박창현 씨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이승환이 세운 드림팩토리 오디션에 2000년 합격했고 그 기획사 작곡가이던 박씨 밑에서 트레이닝을 드문드문 받았다. 2002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어깨 탈골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
원으로 복무했고 이 시기 틈틈이 데모곡 녹음을 하며 가수가 될 초석을 쌓았다. “저의 유일한 음악적 끈이던 창현이 형이 입대 전 ’가수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형을 다시 찾아가자 같이 해보자고 했죠. 이때부터 형이 작곡해 히트한 노래 80~90%의 가이드 녹음을 제가 했어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 유(Missisng You)`, 동방신기의 ’허그(Hug)`도 그중 하나죠. 이 시기 제1집 프로듀서였던 방시혁 형도 만났고요.”
 1집 수록곡과 비교했을 때 `러브 119’는 더욱 상업적이고 대중적이다. 달랑 1집을 낸 가수가 트렌디한 음악을 하면 기존의 팬들이 서운해 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한다.  그는 “1집이 몸에 절로 녹아드는 편한 음악은 아니었다”며 “이번 음반 작업을 통해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대한 나만의 색깔을 찾는 숙제를 안게 됐다. 대중이 원하고 내가 바라는 음악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브 119’와 함께 수록된 `나무’는 남성그룹 노을의 3집 수록곡을 리메이크 했다. 과거 자신의 음반에 넣으려던 곡이었는데 노을이 노래 주인이 됐고 그때 욕심냈던 마음으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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