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에 힘입어 사람들은 물에서도 노다지,먹을알을 찾고 있다.맹물로 달리는 자동차를 연구하고,깊은 바닷물을 뽑아올려 쓸모를 넓혀가고 있다. 이른바 수심 200m아래 해양심층수다. 염분은 바다 표층과 비슷하나 수온은 0~10도로 차다. 게다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물이 연간 3.79조t이나 된다.이야말로 무진장이요,무한자원이랄 수 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이 마르지 않는 것과도 같다.
해양심층수의 대표 상품은 먹는 물이다. 아무리 뽑아올려도 마를 일이 없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 값이 비싼 게 흠이다. 현재 해양심층수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대만, 노르웨이 뿐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개발이 앞섰지만 새해부터는 우리 심층수가 일본시장에 수출된다고 한다.
중동엔 석유가 있지만 우리에겐 동해의 심층수가 있음을 자부해도 되겠다. 해양심층수는 페트병에 담겨 팔리는 것만으로 쓸모가 다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심층수 삼품이 무려 1000가지도 넘는다고 한다. 우리도 심층수 파생상품으로 20여가지 식료품,화장품이 개발돼있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어류양식과 갯녹음 예방,관광상품으로도 연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이다. 생산유발효과 2013년 1조700여억원, 2013년 1조9000억원. 국토해양부의 예상액이다.새해엔 미네랄 농축수 코팅쌀이 나온다. 새해부터는 경북도 동해안 일대에서 심층수에 눈을 돌리면 안되는지 궁금하다. 강원도처럼 말이다. 김용언/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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