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발의 크게 늘어…노인복지 증진 등 결실
 
　지난해 포항시의회의 시민들을 위한 조례 발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작년에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조례 총 9건을 발의했으며 올해부터 실시된다.
　이는 지난 2007년의 3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며, 의원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이다.
　시의회가 발의한 조례는 우선 이칠구 의원 등이 발의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사업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 홍필남 의원 외 9인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및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가 있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사업 관련 조례 발의로 일정 요건을 갖춘 단독주택은 올해부터 가스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출산장려금 등 지원 조례 통과로 셋째아이 이상 출생아에 대해 100만원과 건강보험료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이상구 의원 외 7인이 발의한 노인활동 보조기구 지원조례 통과로 보행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의 불편 해소 등 노인복지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장필자 의원의 체육시설 사용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의결로 오는 9월부터 가임 여성들은 포항실내수영장 등에서 이용료 10%를 할인받게 된다.
　이밖에 조진 의원 외 8인이 발의한 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통과로, 위원회에 시민 참여가 확대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합리성 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의원들이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을 위해 많은 조례를 발의했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조례가 발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