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굴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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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굴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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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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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등 1부 팀들, 하위리그 팀에 발목잡혀
 
 잉글랜드 FA컵축구 3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팀들이 잇따라 하위리그 팀들에 발목을 잡혔다.
 프리미어리그 13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새벽 홈 구장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08-2009 FA컵 3라운드(64강)에서 0-3으로 졌다.
 노팀엄은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21위를 달리는 약팀. 22위 돈캐스터(승점 22)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겨우 강등권을 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맨시티를 만난 노팅엄은 달랐다.
 FA컵 통산 2회 우승과 두 차례 유러피언컵 정상에 올랐던 화려한 옛 추억을 가진 노팅엄은 전반 38분부터 4분 동안 나단 타이슨과 로버트 언쇼가 연속골을 터트리고, 후반 30분 조 가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맨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위리그 반란은 `부자 구단’ 첼시도 피할 수 없었다.
 첼시는 이날 리그1(3부리그)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피터 클라크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스토크시티는 리그1(3부리그) 하위권인 하트풀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고, 지난해 FA컵 우승팀 포츠머스도 브리스톨시티(2부리그)와 득점 없이 비기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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