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품은 삼성화재, 해법찾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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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품은 삼성화재, 해법찾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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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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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안젤코에 공격의존도 너무 높아
패턴 단조로워…막히면 팀 전체 붕괴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신협상무에 26연승을 한 뒤 6일 첫 패배를 당한 데는 안젤코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는 지난 시즌 프로배구 MVP로 뽑히며 삼성화재의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안젤코는 올 시즌에도 공격 점유율 48%로 삼성화재 공격을 사실상 혼자서 이끌고 있지만 삼성화재에 `양날의 칼’과도 같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2라운드 베스트 선수로 선정된 안젤코 덕택에 남자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7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보듯이 안젤코의 공격이 막히면 백업 선수 부족으로 5위인 상무에게도 무기 력하게 패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젤코는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 점유율 47%로 삼성화재 공격을 주도하면 양팀을 통틀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다.
 안젤코는 1세트에 무려 15득점을 올리면서 위력을 뽐냈지만 세트 막판 모든 공격을 혼자 도맡아 하며 체력이 소진되자 2세트부터는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1세트에 무리한 안젤코는 2세트부터 힘이 점점 떨어지면서 백어택을 제대로 넘기지 못했고 공격을 무리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안젤코는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쳐 삼성화재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기려고 하다 보니 알면서도 결정력 있는 선수(안젤코)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안젤코가 경기에서 못 뛸 정도로 큰 부상인지 여부는 7일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가벼운 부상으로 보인다”며 “혹시라도 부상이 심하면 경기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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