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문화 행사 다채
설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경주·대구박물관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 마련
■경주박물관`민속놀이한마당’
국립경주박물관은 국악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경주공고 풍물놀이팀이 꾸미는 `민속놀이한마당’이 27일 오후2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펼쳐진다.
또한 25~27일 3일동안 떡메치기 전통차마시기 다식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투어놀이 윷놀이 등 4종류의 `민속놀이’가 이어지고, `인디아나존스’ `쿵후펜더’ `장금이의 꿈’ 등 무료 영화관람도 마련된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많이 준비돼 있다”며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물관`천년의 소리’
국립대구박물관이 마련한 퓨전 타악퍼포먼스 `천년의 소리’가 25일 오후 2시 열린다. 해설을 곁들인 국악공연과 천지의 열림을 알리는 모듬북, 태평소의 힘찬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26일 떡메치기 체험과 27일 차·강정·떡 등 전통음식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해솔영화관’도 열린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재인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문화회관`문화체험마당’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은 설 연휴인 24일부터 연 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무료문화체험마당을 연다.
연 만들기·날리기 체험 코너는 24~25일 회관 1층 전시실과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며 널뛰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와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마당도 27일까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첨단문화회관은 이와 함께 같은날 오후 2시에 가족영화인 `쿵푸팬더’와 `나니아연대기’ 등을 무료 상영한다.
■우리모습보존회`설 맞이 대축제’
시민단체인 우리모습보존회도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동대구역에서 `설 맞이 대축제’를 연다.
이날 축제에서는 형제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창작 뮤지컬 `형아’가 공연되며, 널뛰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행사와 풍물놀이도 펼쳐진다.
우리모습보존회 정혜선 간사는 “자칫 피곤하거나 지루해질 수 있는 귀성길에 동대구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양한 행사
이밖에 전국 13개 능과 현충사, 칠백의총에서도 각종 민속놀이가 열린다. 설 당일인 26일 창덕궁을 제외한 전국의 궁궐과 능, 유적관리소는 무료 개방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우리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기획 특별전시인 `통일신라 조각전’ 을 무료 개방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공연, 소원, 풍습, 먹거리, 놀이, 체험, 전시라는7개의 주제에 맞춰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고 국립민속박물관도 민속공연부터 영화상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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