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를 대비한 자본확충의 선제적인 관리차원에서 하이브리드채권 27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지난 7일부터 판매한 하이브리드채권은 판매와 동시에 당초 발행목표인 2700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6300여억원이 예약 접수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은 19일 이사회를 갖고, 추가모집 없이 1차 발행 때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또 대구은행은 이번 하이브리드채권 추가 발행 및 배당성향 하향 조정 등으로 자기자본을 최대한 확보하되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현재시점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경영성과부 최진석 부부장은 “하이브리드채권 2700억원의 성공적인 발행 완료와 더불어 1300억원 규모의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대구은행은 기본자본비율(Tier 1비율) 10% 내외, BIS비율(바젤2 기준)은 13.5%이상을 달성하게 돼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 어떠한 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주주가치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현재로선 별도의 추가 증자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번 하이브리드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유치된 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