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WBC참가국 예비로스터 전력 분석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야구대표팀의 선발투수진이 참가 1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21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발표된 각국 45인 로스터를 바탕으로 이번 WBC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실었다.
　이중 대표팀은 선발투수진 항목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아마추어 최강 쿠바.
　ESPN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까지 합쳐 6개국 선발 투수진이 모두같은 표를 득표했다. 그래서 내달 25일 최종 엔트리(28명)이 정해질 때까지 정확히 수준을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과 한국 투수들은 3월 초면 이미 전력투구할 수있는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에 1,2위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는 2월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열고 한국은 1월 중순께부터 팀 훈련을 시작하기에 투수들이 충분히 몸을 만든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많은 미국과 도미니카는 2월 중순부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메이저리그의 특성상 3월 초면 투수들은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ESPN은 3년 전 초대 대회 보다 기량이 급성장한 팀으로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를 꼽았고 화력이 가장 좋은 팀으로는 핵타선을 꾸린 도미니카와 미국, 쿠바 순으로점수를 매겼다.
　ESPN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면을 판단해 우승의 향배가 미국과 도미니카, 일본의3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