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아사다`올림픽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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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올림픽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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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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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선수권 격돌…동계올림픽 메달 향방 가늠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퀸’ 김연아(19·군포 수리고)와 일본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19·일본·사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앞두고 `미리 보는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지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한다.
 김연아는 지난해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 대회를 앞두고 고관절 부상으로 불참했고, 아사다는 자신의 첫 4대륙 대회 도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사다로선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연아는 5일 오전 11시15분부터 쇼트프로그램에, 7일 오전 11시부터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김연아의 정석 점프’ vs `아사다의 화려한 기술’
 김연아가 정확한 점프와 짜릿한 표정 연기로 팬들의 가슴을 녹였다면, 아사다는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점프 기술로 ISU 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아사다가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199.52점)을 가지고 있다면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71.95점)과 프리스케이팅(133.70점)에서 각각 역대 최고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실수가 메달 색깔을 바꾼다’
 김연아의 약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루프(기본점 5.0점)의 성공률이 낮다는 것. 이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을 연기 후반에 넣어 가산점을 받는 작전을 구사해왔다.
 아사다 역시 장기인 트리플 악셀이 `양날의 검’이다.
 아사다는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때에는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모두 가산점을 받았지만 연이어 치러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는 모두 다운그레이드돼 더블 악셀로 처리됐다.
 퍼시픽 콜리시움 빙상장의 무른 얼음도 변수다.
 김연아는 3일 오전 첫 훈련을 마치고 나서 “얼음이 깨진다. 너무 물러서 점프 감각을 찾는데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사다 역시 트리플 악셀을 완성하려면 무른 빙질에 따른 착지 타이밍을 빨리 찾아야 한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서라도 퍼시픽 콜리시움의 빙질 적응을 서둘러 마치는 게 두 선수의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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