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포항 22억·연일 15억·흥해 8억 등 성과
대출 이자가 대부분…조합원 배당률도 20%대 짭짤
 
　포항·연일·흥해농협 등 지역 단위농협이 지난해 각종 영업에 따른 짭짤한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역 단위농협에 따르면 포항농협(조합장 이종형)의 경우 지난 3일 지난해 영업이익 결산결과 당기 순이익 22억3000만원을 올렸고, 지난달 22일 결산한 연일농협(조합장 조영만)은 당기순이익 15억7000만원, 30일 결산한 흥해농협(조합장 백강석)은 8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당기순이익으로 포항농협은 2986명의 조합원들에게 20억8300만원(배당률 69.71%)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되며 연일농협은 1842명의 조합원들에게 배당금 9억3800만원(배당률 22.23%), 흥해농협은 3114명의 조합원들에게 3억6000만원(배당률 29.99%)의 배당금을 각각 지급하게 된다.
　이밖에 결산은 하지 않았지만 오천농협도 7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위농협의 당기순이익 대부분은 대출에 따른 이자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밖에 폰뱅킹, 공과금 수수료 등이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이들 해당 조합원들은 당기순이익에 따른 출자배당금, 이용고배당금 등을 수령하게 되며 사업준비금에 따른 비료대금, 농기계구입 등에서 감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연일농협 조영만 조합장은 “70여명의 전 직원들이 똘똘뭉쳐 건전한 기업을 찾기 위해 경산, 영천 등지까지 누비며 대출을 권유하는 등 열심히 뛴 결과”라며 당기순이익을 올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