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형국책사업비 2조3600억원 정부에 건의
“내년 국비확보 여부가 포항 발전의 분수령 될 것”
`포항의 발전은 국비확보에 달려있다.’
포항시는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발전의 성패가 달렸다”며 국가지원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 국가예산확보 대책 보고회’를 갖고 국비 2조3600억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 내년 국가예산 2조3600억 건의
포항시는 내년도 국비확보에 따른 사업은 총 69건(신규 21, 지속사업 48)이다.
이 가운데 주요 국책사업(SOC)인 영일만항 건설에 3944억원을 건의한다.
포항~울산간 고속도로(3000억원)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548억원) 국도7호선 흥해읍 우회도로(200억원) 국도31호선(대련~기계) 확장(600억원) 영일만 2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200억원)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5000억원)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 사업(5000억원)등이다.
또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성능 향상(150억원) 포항외곽순환고속도로망 구축(200억원)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조성(80억원) 등이다.
이밖에 독일막스플랑크코리아연구소 유치(200억원) 포항야구장 건립(85억원) 등 신규사업 21개와 지속사업 48개 등 총 69건의 사업에 2조3600억원의 국비를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 포항시 국비확보 전략
포항시는 올해 국가직접시행사업(4213억원)과 국고보조사업(1816억원) 등 총 6029억원을 국비를 확보했다.
대형 국책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국비확보 여부가 포항 발전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탄력적인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국비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부시장을 중심으로 4팀 8반 50명의 활동반을 구성했다.
활동반은 국토해양부를 비롯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포항의 현안과 정책,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포항 남·울릉) 이병석 의원(포항 북) 등 지역별, 상임위별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또 대통령의 도시라는 잇점을 부각, 청와대를 노크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들어 이미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했으며 오는 5월까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재정 운영계획 반영이 4월 말, 중앙부처 예산안 제출이 5월 말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조5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야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서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