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1호 복원에 쓴다는데 벌목 망설일 이유 없다’
수령 100년생 봉화군 춘양목이 작년 2월10일 불타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용으로 26일 벌채돼 서울로 운송된다.
문화재청이 세심한 감정끝에 숭례문 복원용으로 선정, 이날 오전 10시 전문 목공과 벌목공에 의해 벌채된 춘양목은 수령 100년의 나무몸통 둘레가 210㎝, 높이 20m, 지름 67㎝의 거목이다. 봉화 상운면 토일리 산15에 자생하는 이 춘양목은 권영규(73·봉화군 상운면 가곡리)씨 소유로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관계자와 숭례문 복원에 나선 목공들이 현지를 방문해 숭례문 용재로 선정한 것이다.
춘양목을 선뜻 기증한 권 씨는 `600년 역사를 꿋꿋이 지켜온 숭례문 복원에 쓴다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 일로 봉화 춘양목의 가치가 더한층 빛나고 특히문화재와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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