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시작되는 봄,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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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시작되는 봄,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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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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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겨울방학과 뒤 이은 봄 방학이 끝나고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첫째 주부터 개학을 하면서 새 학년을 시작한 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새 학년의 시작을 맞아 `아이들이 행여나 학교 공부에 뒤쳐질까’ 미리 공부를 시키는가 하면, 가방이며 공책 등 학용품 준비에 학부모들도 분주해졌다. 하지만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할 것은 공부도 학용품도 아닌, 아이들의 `안전’이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봄’은 일 년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되는 시기이며, 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이다. 이는 그 동안 집 주변에서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지내다가 입학을 하면서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집에서 학교까지 낯선 길을 오가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주변을 지나가다 보면 차가 오고 있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도로를 뛰어 건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건너편에서 친구나 부모가 아이를 부르고 있거나, 다른 친구와 장난을 치며 정신을 다른 곳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단횡단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그 부모가 무단횡단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어린이들은 판단 능력이나 운동 능력과 같은 기타 능력은 어른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길 건너편의 친구만 생각하는`단순성’, 어른들의 무단횡단을 따라하는 `모방성’, 찻길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 뛰어서 건너고 싶어 하는 `조급성’이 뛰어나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새 학기에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린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교통안전을 몸소 보여주는 부모가 되어 보자.  박찬애(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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