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주민들 “중앙상가연합 반대 납득 안돼” 성명발표
속보=최근 보문단지내 대형 의류매장 건립 허가를 두고 경주 중심상가 상인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울렛이 들어설 해당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환영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경주시 보덕동 개발자문위원장 등 일부 보덕주민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의 경제와 경기는 일부 특정지역이나 단체의 이해관계에 무게를 두어서는 안된다”며 “최근 중앙상가연합회의 아울렛 매장 건립반대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에도 보문단지내에 대형 복합 시네마 건립이 일부 지역상가의 이해관계로 무산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아울렛 건립에 또 다시 중심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걸림돌이 되는 일체의 사항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원 200여명은 지난 4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아울렛 신축 허가를 반대하고 있다.
상인들은 “도심경제는 현상 유지도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인데 명품 아울렛이라는 대형매장이 들어선다면 손님을 빼앗겨 중심상가는 모두 몰락하게 된다”면서 “시는 절대 아울렛 건축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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