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대로 급락
코스피도 1100선 회복
미국 증시 폭등 낭보에 11일 원·달러 환율이 폭락해 1400원대로 진입하고 코스피지수도 1100선을 회복하는 등 금융시장에 봄기운이 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0.50원 폭락한14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간 97.00원 떨어지면서 지난달 18일 1468.00원 이후 한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4.50원 급락한 148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1496.00원으로 올랐지만 매물이 폭주하자 1465.00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 148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인 환율은 오후 들어 1490원 선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되자 1470원 선으로 다시 밀렸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주식 순매수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는 전날 미국 씨티그룹의 실적호전 소식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7%, 나스닥종합지수는 7.07% 각각 폭등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급등세를 보이며 1,1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1포인트(3.23%) 급등한 1,127.5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1,100선 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달 19일(1,107.10) 이후 20여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7.77포인트(2.06%) 상승한 385.69를 기록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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