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제선공장 직원 15명
형산 노인정 도배작업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 2제선공장 직원들은 최근 자매마을인 남구 해도동 형산 노인정을 찾아 실내 도배는 물론 낡은 형광등을 교체했다.
이날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은 2제선공장 C조 근무자 15명으로 이들은 며칠 전부터 준비한 도배 자재를 꼼꼼하게 챙겨서 오후에 1근 근무를 마치고 한 걸음에 형산 노인정을 찾았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선용 공간인 노인정의 실내 환경 개선을 통해 봄을 맞아 산뜻하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 어르신들이 보다 더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직원들은 응접실 소파와 실내 비품들을 모두 밖으로 들어내고 낡은 벽지를 뜯어냈다. 일부 직원이 벽지를 뜯어낸 벽을 평평하게 고르는 동안 한 쪽에서는 벽지를 재단하고, 그 옆에서는 친환경 접착식 벽지를 부착하는 등 도배업무를 나눠서 수행했다.
도배작업을 끝낸 뒤 형광등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형광등을 차례로 살펴보고 시커멓게 색깔이 변했거나 고장난 형광등을 새 형광등으로 차례차례 교체했다.
이날 도배작업에 참여한 2제선공장 박학래 파트장(49)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네 마음이 더욱더 따뜻해 지는 것 같다”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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