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 침체의 여파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동 및 전입신고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적인 이동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89만9000명보다 5만2000명(-5.7%) 감소했다. 전입신고 건수는 48만8000건으로 전년 동월 51만 건보다 2만2000건(-4.3%)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지역은 지난 2월 전입, 전출 모두 4만4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전입전출 4만3900여 명보다 100명 가량 증가했다.
반면 경북지역은 지난 2월 전입은 3만9000여 명이었지만 전출은 4만3000여 명으로 3300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불황이 심각함을 보여줬다. 서비스업 및 제조업이 몰려있는 서울(순전입자 7700명), 경기(5900명), 대구(100명), 광주(600명) 등 4개 시도는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보다 많았다.
한편 지난 1월 혼인 건수도 2만8400 건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1100 건(-3.7%)이 감소했고, 1월의 출생아 수는 4만4100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00 명(-5.6%)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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