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전국 순회공연 나서
안동시가 안동전통문화콘텐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 각색해 만든 국악아동극 `내 친구 하별이’가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60회의 순회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줄임말인 하별이는 어린이를 위한 재미난 연극과 인형극이 삽입돼 있고 인형과 탈을 쓴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악아동극이다.
특히 전체적인 극의 내용이 못된 성격을 지닌 주인공 `하별이’가 공간마법에 걸려 과거의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다시 벌이기 위해 각시탈을 구하는 여정 속에서 여러 탈님들과 겪는 소동과 모험을 마당극형식으로 진행해 관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재미가 그대로 녹아있는 한국판 오즈의 마법사로 호평받고 있다.
한편 시와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며 사회공헌의 선두주자인 G마켓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지역 컨텐츠 개발과 전통문화가 문화산업으로 발전하는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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