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특징점과 표정 변화에 따른 특징점 변화 값.
김대진 교수팀`모션증폭’기술 개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김대진 교수팀이 기쁨·화남·놀람 등 사람의 표정을 기계가 자동으로 읽을 수 있는 모션증폭(Motion Magnification)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영국의 대중과학전문잡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서 “사람이 아무리 미세한 표정을 짓더라도 기계가 얼굴 표정을 읽어낼 수 있는 날이 곧 온다”며 소개된 김 교수팀의 연구는 극단적 표정만 인식하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사람의 미세한 표정까지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 기술로 20명을 대상으로 얼굴의 27개 특징점의 표정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이용해 표정을 읽어내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88%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안면 검출·인식과 표정 인식기술은 삼성전자로 기술이 이전돼 옴니아폰, 햅틱폰 등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사람의 표정 뿐 아니라 손짓, 뇌 활동을 분석해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는 `휴먼 센싱’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팀이 노약자와 장애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로 응용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의 타케오 카나데(Takeo Kanade)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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