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베이비 파우더’제품서 발암물질 석면 검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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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베이비 파우더’제품서 발암물질 석면 검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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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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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아기용 제품, 이렇게 관리가 안됐다니…” 항의 빗발
 
 국내 유명 `베이비 파우더’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마트와 약국 등에는 환불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을 판매해왔던 대형마트 매장과 약국 등은 제품회수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3일 포항시 북구 한 대형마트 화장품매장에는 베이비 파우더에 석면 검출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제품을 구입한 손님에게 `환불조치 중’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이 매장은 하루종일 손님들의 화풀이성 하소연을 듣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또 지역 약국에는 영·유아들에게 파우더 대신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물어오는 주부소비자들의 발길과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A 판매업소의 매장관계자는 “매장측에서도 지금까지 석면이 들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판매한 것이다”며 “어린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심정을 최대한 고려해 상황을 이해시키려고 노력중이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주 소비자인 주부들의 불만과 불안함은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5개월된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노주영(28)씨는 “아기용품들은 순하고 안전한 제품인줄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했는데 너무 걱정이 되서 병원부터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씨는 “베이비 파우더는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사용되는 제품인데 이렇게 관리가 안됐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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