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50억 특별 출연…신보 100% 전액 보증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7일 오전 대구은행 본점에서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신보에 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6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대구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으로 창업·수출·녹색성장·설비투자기업 등 신성장동력기업을 우선적으로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과 관련해 신보에 서는 대출금액에 대해 100% 전액보증서로 신속히 취급하고, 신용보증료도 0.2%p 인하해 줄 방침이다.
또한, 대구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p까지 특별 우대하고, 기존여신에 불구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대출취급을 위해 취급상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한 관련 직원을 면책키로 했다.
하 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은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루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할 때 적기에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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