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경주 재선 반환점 돌았지만 `친이-친박’지지도 아직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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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경주 재선 반환점 돌았지만 `친이-친박’지지도 아직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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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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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지구당 표심잡기 총력전
 
 
 
 
 
 
 
 
 
“한표 부탁합니다”  한나라당 정종복(우측)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23일 경주 시가지와 안강지역을 돌며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29 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23일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재보선 지역마다 아직도 결과 예측이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각종 대형 이슈들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정작 유권자들은 명확하게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각 당은 각자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면서 연일 표몰이를 강력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지도부가 선거운동기간 내내 한순간도 쉬지못하고 지원유세를 이어가는데서 볼 수 있듯 대다수 지역구에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혼전이 진행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나라당 정서가 깊은 경주 재선은 한나라당이 공천한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계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의 양자대결 구도가 첨예하게 대립, 초박빙의 중반 선거판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직력에서 앞선 한나라당은 정 전 의원의 승리를 공언하고 있다. 투표율이 낮은 재선거의 특성상 조직력에서 앞선 정 전 의원이 정 후보보다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당내 친이계와 친박계의 대리전이라는 이곳 선거의 상징성 때문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전 시작부터 지도부가 사용 가능한 모든 조직을 동원해 정 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지원 유세를 펴고 있다. 한마디로 친박계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바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 지도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는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정 전 의원이 정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상황”이라며 “정 전 의원이 무난하게 앞설 것”이라고 재선 중반 판세를 말했다.
 그렇지만 정수성 후보측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경주에 총력을 쏟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 전 의원과 정 후보가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바닥민심이 정 후보 지지로 돌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주장이다.
 정 후보측은 또 최근 박사모가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것도 선거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 불관여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박사모의 지지선언으로 후광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선 친박연대로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가 의원직을 상실한 김일윤 전 의원의 부인 이순자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도 선거결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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