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헤인즈 한방에`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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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헤인즈 한방에`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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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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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5차전 75-73으로 KCC 누르고 역전 우승 기회 살려
레더·헤인즈 용병 듀오 45점 합작…하승진·추승균 부진

 
 서울 삼성이 애런 헤인즈의 그림 같은 결승 버저비터로 전주 KCC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26일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외국인 `듀오’ 테렌스 레더(28점)와 애런 헤인즈(17점)가 45점을 합작하며 KCC를 75-73으로 물리쳤다. 1차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기사회생,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2003-2004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기대에 부풀었던 KCC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6차전은 29일 전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
 KCC는 `거탑’ 하승진 대신 `총알 가드’ 강병현을 선발 출장시켜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농구로 기선을 잡았다.
 1쿼터 2-2에서 강병현의 3점포를 신호탄 삼아 내리 7점을 쓸어담은 KCC는 14-7,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다.
 그러나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을 얻은 삼성의 반격은 거셌다. 삼성은 이규섭의 터닝슛과 강혁의 3점포, 헤인즈의 훅슛으로 14-14로 균형을 맞췄다.
 KCC는 2쿼터 들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투입했으나 기세가 오른 삼성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으나 KCC의 추격에 휘말려 28-28 동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베테랑 가드 이상민마저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이상민의 공백에도 시소게임 끝에 전반을 박빙의 35-34 리드로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4쿼터 초반 59-57 턱밑까지 쫓겼던 삼성은 레더와 헤인즈가 잇따라 림을 가르고 차재영이 시원한 3점슛으로 림을 가르면서 66-57로 도망갔다.
 2~3점차의 시소 게임을 계속하던 양팀의 승부를 가른 삼성의 해결사는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경기 종료 직전 강혁의 패스를 받아 왼쪽 라인에서 솟구쳐 오른 뒤 환상적인 버저비터를 꽂아 넣어 75-73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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