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웅부공원서 재연하기로
안동시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시내 웅부공원에서 안동대도호부 수문군 파수(把守) 의식과 시보(時報) 의식을 재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파수 의식은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군들이 임무를 교대하던 것으로 수문장이 인솔하는 수문군들이 대동루 앞에서 초엄, 중엄, 삼엄, 행순 등의 순서에 따라 교대했다.
시보 의식은 북이나 종을 쳐 시각을 알리던 것으로 재연 행사에서는 안동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만든 `시민의 종’을 이용할 계획이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되며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당시의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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